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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HTML 어떻게 읽는것이 좋을까?

By 양군, 2010-01-08

미투데이에서 naradesign님의  div 를 ‘디브’ 말고 ‘디비전’이라고 읽어야 한다 라는 내용의 글이 이슈더니.

NARADESIGN:BLOG 에 같은분이  HTML 어떻게 읽는것이 좋을까? 라는 포스트를 발행하셨네요.

이에 대해 “내 맘대로 보는 세상” 을 운영하시는 정태영님 께서는 RE: HTML 어떻게 읽는것이 좋을까? 라는 포스트로 다른 생각을 전하고 있습니다.

저역시, HTML 어떻게 읽는것이 좋을까? 라는 포스트에 트래백을 걸 요량으로 이글을 작성합니다.

일단, naradesign 님은  DIV 태그에 대해서 ‘디비전’이라 읽어야 한다는 이유로

  1. ‘디브’라 읽는것은 듣기가 좀 그렇다(?)
  2. 비전전문가가 들었을 때 그 의미와 용도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정도로 들고 있습니다. 1번이야 개인 취향이니 별 이유가 되지 못합니다. 뭐, 동료나 부하 직원들에게는 압박할 수 있는 이유가 되긴 하겠군요.

2번의 이유가 납득이 안갑니다.

일단, 비전문가(HTML을 전혀 모르는)에게 태그 이름을 직접 열거하면서 뭔가 설명하고 있다면, 설명이 잘못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그런 상황이 있을지도 모르겠고요. 설사, 태그 이름을 직접 거론하면서 설명을 한다쳐도 “디비전 태그”라는 말을 듣고 영어를 알고 있다면, “아, 뭔가를 나누는거구나” 정도로 이해할 수 있지 않겠나 싶습니다.  하지만, 실제 DIV 태그를 거론할 때에는 “뭔가를 나누는” 경우 외에도 많은 경우가 있을겁니다.  정태영님 말씀대로 “용어에 너무 익숙해진 전문가들의 착각” 일겁니다. 비전문가에게는 그가 이해할 수 있는 말들로 설명해야 할겁니다.

그리고 간과하고 계시는 부분이 있는데. HTML = English 라고 가정하신것 같은데. 당연히 알고 계시겠지만 HTML 은 영어로 표기하고는 있지만 Hyper Text Markup Language 입니다. 즉, 사람이 쓰고 브라우저가 이해하는 다른 언어인겁니다. naradesign님의 말씀 대로라면 영어를 주 언어로 사용하는 미국인들은 HTML 을 따로 배울 필요 없이 DIV 가 division 에서 왔다라는것만 알아도 슥슥~ HTML 코드를 만들어내겠네요. 그렇지 않잖아요. 유래한 단어의 뜻은 알지라도 그 의미나 용법이 완전히 다르잖아요. 결국 새로운 언어이기 때문에 새로 배워야 합니다. 물론, 교육 과정에서 DIV 는 division, ABBR 은 abbreviation의 줄임말이다 라는것을 알려주면 교육 효과가 상승하는 이점은 있겠지만 그렇다고 그게 DIV 태그를 ‘디비전’이라고 읽어야할 이유가 되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여기는 주변에 영어 사용을 꺼리는 사람도 많은 “한국”이잖아요.

(추가로, 위의 교육방법은 미국이나 우리나라의 대학 정도에서 효과가 있으면 있었지 우리나라의 나머지 대상들에게는 역효과가 있지 않을까요 ? 말씀대로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HTML 을 지향하는데 “ABBR 은 abbreviation에서 왔으면 발음은 ‘어브리비에이션’ 입니다. 용도는 …..” 영어 공부도 같이해야 하는 상황이 될 것 같네요. 거리가 더 멀어집니다.)

요컨데, HTML 은 영어가 아닌 다른 언어입니다. 그 시작에서 읽는 방법이 명시되지 않았다면 의사소통이 가능한 범위 안에서 자유롭게 읽을 수 있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미쿡에서도 그렇게 하고 있을거라 감히 예상하고요. 그래서 현재 작업하고 계시는 HTML 의”권장 표현”은 주로 커뮤니케이션 하시는 사내에서 하시는게 적당할거라고 생각합니다. “여러가지 읽는 방법”으로 변경해, 다양하게 읽히고 있는 발음들을 모으시는게 더 유의미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덧)

HTML 도 HTML이지만, 아스키 기호들은 어떻게 읽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저는 이부분이 더 혼란스러운 것 같아요.

아래는 아스키 기호들에 대해 지금까지 들어봤던 표현들을 묶어 봤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읽으시나요 ?

  • |  : 수직 바, 오어, v-bar, vertical var, 원 표시 위에꺼 (전화상으로 듣고 오호~), 파이프 (정태영님 제보)
  • & : 앤드, 앰퍼샌드, 눈사람 (귀엽죠), 앰프 (& 를 아시는분)
  • * : 별표, 별, 아스타리스크, 와일드카드
  • < : 꺽쇠, 여는 꺽쇠, 꺽쇠 열고, 엘티 (오~ &lt; 이거 알어…)
  • > : 꺽쇠, 닫는 꺽쇠, 꺽쇠 닫고, 쥐티 (ㅋ)
  • ~ : 물결, 틸드 (나만 이렇게 읽음)
  • @ : 골뱅이, 앹
  • ^ : 위 꺽쇠, 제곱 (–;)
  • ” : 큰 따옴표, 더블퀕, 쿼테이션 마크
  • : : 땡땡, 콜론
  • # : 샾, 우물정 (옛날 컴퓨터 학원에서…)
  • - : 다시, 대시, 하이픈
  • _ : 밑줄, 언더바, 언더스코어
  • ` : 물결 밑에꺼, 빽퀕 (얼마전에 찾아보고 알았음)

이런 아스키 코드 공식 명칭표가 있나요 ?

참고로 정태영님께서 링크 걸어주신 프로그래밍에 쓰이는 영단어와 발음 문제. 쓰레드도 죽~ 보면 참고가 될것 같습니다.
※ database : 다타바세 (압권이군요 ㅎㅎ)

관련 포스트

8 Responses

  1. 정태영 님의 말:

    저는 필명을 따로 사용하지 않고, 본명으로 열심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 ‘내 맘대로 보는 세상’ 블로거라고 표현해주시기 보단 그냥 제 이름을 거론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양군 님의 말:

      죄송합니다. 블로그에서 성함을 찾을 수가 없었어요 :)
      말씀주신대로 본문에 “블로거”대신 정태영님 이름으로 변경했습니다.
      트윗에서 “태영” 만 보고 ‘혹시!! ASP 의 태요님?’ 했네요.
      아니신것 같네요 ㅎ

  2. 정태영 님의 말:

    전 유닉스에 익숙해서 그런지 |는 파이프로 읽게 되더군요. 영어처럼 읽는건 틸드(~)랑 에스터리스크(*) 밖에 없는 거 같아요.

  3. 정찬명 님의 말:

    영어 알러지는 저도 있어요. 하지만 누군가 축약어 같은 것을 풀어서 읽어주었을 때 듣는 그 순간 이해를 못하더라도 나중에 사전에서 찾아보면서 그 때 제대로 된 의미를 이해하게 되죠. 모든 상황에서 항상 일일이 태그 이름을 풀어서 구구절절 설명해 줄 수 있는것도 아니고 ‘디-아이-브이’가 뭐냐고 물어볼 수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풀어쓴 말을 들려주면 분명히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풀어 읽자는 주장은 제안입니다. 제가 누구에게 강요하는게 아니라는 의미죠. 제가 ‘디브’라고 읽는 사람들에게 그렇게 하지 말라고 할 권한이 없는 것처럼 ‘디비젼’이라고 읽는 사람들에게 틀렸다고 말할 수는 없을것 같은데요.

    PS :
    사내에서만 쓰라는 표현은 조금 지나친 표현 같습니다. 양군님과 다른 생각을 하고 있으면 그런 제안은 세상 사람들에게 아예 공개하지 말라는 말씀같이 들려서요.

    • 양군 님의 말:

      우선 ps로 남겨주신 부분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제가 미투데이서 ‘디브’발음 관련 글을 접하고 처음 받은 느낌이 좀.. 그래서 과하게 적게 되었습니다. 바로 수정했고요… (읽으셨을 것도 같아 아예 지우지는 못했습니다.) 서툰점 이해해주십시오.

      말씀대로 뭐라 부르던 의사소통 당사자끼리 공감대가 형성되고 문제가 없다면, “디브”던 “디비전”이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적었습니다. 다만, 반박 처럼 들리는 포스트의 뉘앙스는 “권장 표현”을 제안하신것에 대한 그냥 반감이지 “틀렸다”는데서 기인한건 아닙니다.

      본문에서도 적었지만 해당 영단어를 이해하는 사람에게는 태그의 어원(?)을 함께 설명해주면 물론 도움이 됩니다. 그런데, 이 부분은 처음 말씀하신 태그의 발음문제와 제 포스트의 주제와는 또 다른 측면이네요.

      제안을 드렸듯이 다양하게 읽히고 있는 것들을 모으는게 더 유의미하지 않을까요 ?
      정찬명님도 인정하셨듯이 뭐라고 읽던 “틀린게” 아닙니다.
      그런데 지금 하시는 것 처럼 “권장 표현”을 제안 하신다면 그와 다르게 사용하고 있던 분들은 “내가 틀렸었나” 하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습니다.
      대신, 다양한 발음을 모아놓으신다면 ‘디아이브이’, ‘디비전’으로만 사용하던 사람들도 “아, ‘디브’라고 다르게 읽는 사람들도 있구나” 하고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그와함께 축약전의 단어와 해당 단어의 의미도 함께 제공하면 더 큰 의미가 있지 않을까 하네요.

      마지막으로 다시한번, 본문 중에서 정찬명님을 불편하게 했던 부분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 정찬명 님의 말: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다는 부분에는 양군님이나 저나 많은 분들이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 더 나아가 다양한 표현 가운데 어떤 방식이 더 좋다는 주장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의 의견을 반박 하실 자유도 있지요. 이런 제 의견에 동의하기 어려우시다면 모든 표현들을 동동하게 안내해서 다루는 페이지를 양군님께서 직접 만들어 독자분들께 제공하실 수 있겠습니다. 저는 모든 표현이 가능하지만 동등하지는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제가 직접 그러고 싶지는 않습니다.

  4. 정찬명 님의 말:

    아스키 기호와 관련해서는 w3schools.com 사이트에 설명이 잘 되어 있네요. Description 항목을 참고할 수 있습니다.
    http://w3schools.com/tags/ref_ascii.asp
    http://w3schools.com/tags/ref_entities.asp
    http://w3schools.com/tags/ref_symbols.asp

    • 양군 님의 말:

      링크가 3개 있으니 스팸 분류됐었네요. :)

      # : number sign

      샾을 number sign 이라고 하는건 처음 들었네요.
      정보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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