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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먼스 미신”을 읽고

By 양군, 2008-09-30

맨먼스미신 (The Mythical Man-Month)”은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의 컴퓨터과학과 교수인 “프레더릭 브룩스 (Frederick P. Brooks, Jr.)”라는 분께서 내신 책으로, 소프트웨어 공학이 직면한 근본적인 문제점들에 대한 언급을 여러 에세이로 정리해낸 책이다.

책을 사서 읽기로 마음 먹게 된것은 1975년에 초판 발행된 이 책이 30여년이 흐른 지금도 사람들에게 회자되며 읽히고 있다는 것에 놀라기도 했거니와 (그것도 도서의 생명력이 1년도 채 안되는 이 IT바닥에서 말이다) 최근 진행되고 있는 프로젝트들이 단순한 업무들이 많은 프로젝트라 맨먼스를 따져 외부 인력을 추가 투입해얄할 공산이 큰 프로젝트들이었기 때문이다. 뭔가 힌트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하고 말이다.

맨먼스 미신

브룩스 는 책에서 “일정이 지체된 프로젝트를 완수하기 위해 인력을 더 투입했을때 일정이 오히려 더 지체된다.” 라고 말한다. 프로젝트 관리자들은 지체된 업무에 즉, 3M/M (3사람이 한달동안 수행 가능한 업무량) 업무에 6명을 투입하면 보름으로 일정을 단축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이 “미신” 이라는것이다. 이유는

  • 인력이 투입되면 그만큼 소통해야 하는 채널이 증가 한다.
  • 추가 투입된 인력들에 대한 교육 일정 및 추가 비용 (예산,일정 포함) 이 필요하다.
  • 지체된 업무들을 적절히 6명에게 분배할 수 없다.
  • 소프트웨어 개발의 경우에는 그만큼 버그도 증가한다.

는것이다. 이를 저자의 이름을 빌어 “부룩스 법칙”이라고도 한다고…

해결책은 ? “조직은 작게 정예로 구성하고 리더가 모든것을 통제하고 통합해야 한다” 라고 한다.
그 러면, 이미 일정이 지체되버린 프로젝트는 ? 사실 책을 집어들면서 이 질문에 대한 답을 기대했지만 “처음부터 잘해라” 라고 해주신다. 뭐, 더이상 인력을 투입한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니라는것은 확실히, 충분히 이해하겠는데 그러면 어떻게 ? 뭐, 어쩌겠는가. 누군가의 책임을 물어 자르고 프로젝트를 실패로 접던가, 클라이언트의 이해를 구하던가, 배째라고 칼을 쥐어주던가 … 암울하다.

은 총알은 없다.

하지만, 책 후반에 실린 저자읜 논문인 “은총알은 없다”는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소프트웨어 개발의 어려움(늑대인간)을 제거해 프로젝트의 생산성을 향상시켜 줄 은총알은 없다는 것이다.

일 정을 놓치거나, 예산을 초과하거나, 오류 있는 제품을 생산하는 등과 같은 단순하고 간단한 것이 갑자기 괴물로 돌변한다. 그래서 우리는 은 총알을 찾는, 즉 컴퓨터 하드웨어의 가격하락만큼이나 빠르게 소프트웨어 가격을 낮춰줄 뭔가를 찾는 절박한 울부짖음을 듣게 된다.
하지만 지난 10년간을 놓고 쭉 지켜보았을 때, 은 총알은 보이지 않는다. 기술에서든 관리에서든 어떤 한 가지 발전이 그자체만으로 10년 내에 생산성, 신뢰성, 단순성을 단 열배라도 향상시켜줄 것 같아 보이는 것은 없다.
프레더릭 브룩스/김성수 역, 『맨먼스 미신』(케이앤피북스, 2007), p.236.

그 러고나서 은 총알이 될 법한 방법, 도구, 시도 등을 나열하지만 결국 이들은 소프트웨어 구축의 본질적인 어려움이 아니라 부차적인 어려움에 대한 도전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은에 대한 희망을 얘기하면서 은 총알에 가깝게 접근했던 기술적 진보를 나열한다. 그러나 여전히 “은 총알은 없다”.

책에 대해…

16장.은 총알은 없다 / 17장.”은 총알은 없다” 재발사 / 19장.『맨먼스 미신』, 그 20년 후 를 제외하고는 재미가 없다. 지루하다. 역시 세월의 힘은 거스를 수 없는 건지 할아버지의 “나 어릴적에는 …” 류의 얘기처럼 지루하고 진부하다.

많은 사람들이 소프트웨어 개발과 관련된 사람들에게 일독을 권하는 책이긴 한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다지 권하고 싶지는 않다. 33년을 살아남은 책은 과연 어떤 내용인지 호기심에 찬 사람이 아니라면 차라리 희망에 가득 찬 최근에 출판되는 소프트웨어 공학 관련 도서가 더 낫지 않을까 한다.

아키텍트 관련 도서가 읽고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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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Responses

  1. 쿠니미 님의 말:

    맨먼스.아흑..듣기만해도 짜증나는 단어..
    맨먼스,맨데이.맨아워…아아아아아아아악

  2. 건이아빠 님의 말:

    쿠니미 님// 하하.. 이제야 슬슬 관리 일을 맡고 있는 요즘에야 맨먼스에 짜증을 내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ㅠㅠ. 이런 부분을 보면 30년 전보다 그닥 나아진게 없는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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